북한은 거의 비포장도로잖아요. 동네에서 휠체어를 탄 분이 집 앞에서 오르막을 못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면 동네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밀어줍니다.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니까 알아서 집밖을 나가지 않아요
얼마전에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요, 혹시 '조용한 택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청각 장애인 기사가 운행하는 택시인데요, 이 경험을 방송에서 꼭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보통 술을 뽑으면 더운물이 두 다라(대야)정도 나옵니다. 엄마들은 술 뽑는 날을 온 가족이 목욕하고 빨래하는 날로 정해요. 고향 말로 껍데기를 벗기는 날입니다.
지난주부터 목욕탕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목욕탕을 가본 지가 거의 20년이 됐네요. 고향 목욕탕이 어떻게 변했을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10년 차이로 남한에 입국한 탈북민 선후배가 전해드리는 남한 정착 이야기,
지난 시간부터 남한에서 돈 모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이란 기업이 발행하는 유가 증권으로 이것을 사고팔면서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주식도 역시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서 돈을 버는 것인데 쉽지 않습니다.
북한에는 지금도 돈을 은행이 맡기지 않고 돈 가방이나 농짝 밑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돈을 절약해서 많이 모으는 게 신년 계획이에요. 근데 선배님, 남한에선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
다. 저는 생생히 기억하는데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 시작하면서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10년만 허리띠를 조이면 ‘강성대국의 문이 활짝 열린다’고 선전했어요. 그것도 안 열리자 정말 주민들에겐 악만 남은 거죠.
이번 탄핵 시위를 보면서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정치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입니다. 선거도 그냥 했는데 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